더 나쁜 쪽으로 반복되는 역사

자흔
자흔 · 시를 씁니다.
2024/01/11
  논리에 어긋나는 말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마침내 판단력을 잃게 되는 게 아닐까. 어떤 정보를 믿고 선택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 갈림길 중에 일단 어디로 들어설 지를 결정하고 나면 처음 조금 틀어졌을 뿐이던 평행선은 우주 저 멀리까지 멀어져버리는 것이다. 애초에 틀린 질문을 던져놓고 그 안에서 갑론을박을 하는 모습을 보니 엉망진창 난장판이다. 말을 벹고 반박하는 말에 스스로 덫에 걸리고... 예를들어, 대로변에서 수많은 사람이 압사되는 참사가 벌어졌을 때, 건물 안이 아니라 대로변? 이게 무슨 우리나라에서? 내 반응은 이거였는데. 그 다음 언론이며 여론의 움직임은 놀러간 게 잘못이다라느니. 희생자들이 범죄자라느니 말도 안되는 프레임을 씌우더니. 지금 이재명 암살 시도 역시, 목숨이 경각에 달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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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 '안개가 걷히면 사라지는 성 ' https://m.blog.naver.com/lily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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