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2/01/21

얼마 전 어느 성착취범에 관한 판결을 보고도 어이가 없었는데, 이것 역시 황당하네요. 제가 법을 몰라서 기가 막히는 것인지 사법부의 성감수성이 다른 집단에 비해 낮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하던 중 스키강사가 작년 크리스마스에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는 사건을 알게 되었어요. 법망을 피해가고자 조건만남, 성매매로 보이기 위해 증거조작까지 시도했다는 글을 보고 너무 속상했었는데, 언론 전후로 수사태도가 180도 달라졌다는 피해 아동 어머니의 인터뷰를 보니 화가 나더라고요. 두 번 조사를 받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소환해야 하는 피해아동의 마음이나,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의 심정 따위는 수사기관에서 전혀 신경 쓰지 않는걸까요.

성범죄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분명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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