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10/25
오히려 청결하고 철저한 위생 환경이 병을 만들 수 있다는 정보같아서 조금 씁쓸합니다. 
어렸을 때는 놀이터도 없고, 그냥 동네 흙더미 쌓인 곳에서나 마당에서 흙과 꽃, 나무, 벌레들과 친구되어서 놀았어도 가벼운 감기 정도만 걸리고 말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기생충 감염에는 취약해서 구충제도 먹긴 했지만. 
요즘 놀이터에는 그나마 흙도 없는 데가 많지요. 
깨끗한 놀이터를 만든다는 목적에서 초록 색깔 우레탄을 깔아놓은 곳도 꽤 많습니다. 
우레탄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해물질과 어린이 찰과상의 주요 원인임을 생각지도 못하고 청결과 미관만 우선하다보니 이런 이상한? 놀이터도 등장했습니다. 

우리가 병을 유도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한다고하니 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면역력이 갖춰져야 병도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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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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