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인의 길 만드는 룰루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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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3


[리테일] #스포츠웨어 #나이키

거인의 길을 만드는 룰루레몬

룰루레몬은 이제는 요가복을 넘어 스포츠웨어 전반에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었죠. 팬데믹을 거쳐오면서 몬스터 성장을 이어왔고, 어쩌면 이 기간 가장 성공적으로 성장한 회사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최근에 발표한 회계연도 2분기(5월 1일~7월 31일) 실적은 또 예상치를 뛰어넘어 큰 성장을 이어갔는데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우려되던 와중이었고, 매출 비중이 높은 북미 시장에서 리테일러들의 판매 흐름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올렸어요.
1998년에 캐나다에서 탄생한 이 브랜드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어요. (출처: 언스플래쉬)

어려운 상황 속 실적으로 증명

2분기 매출은 18억 7000만 달러(약 2조 5640억 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성장해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어요. 2022년 총매출은 이제 78억 6500만 달러(약 10조 7830억 원)에서 79억 4000만 달러(약 10조 88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요. 동일 점포 매출(Same Store Sales)은 23%가 성장하면서 역시 예측치였던 17.6%보다 크게 뛰었어요. 

눈에 띄는 건 매출총이익률이 56.5%를 기록했다는 것이에요.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소폭 하락했고 지난해 전체 매출총이익률인 57.7%보다 낮아요. 하지만 50%를 기록한 아디다스와 46%를 기록한 나이키보다 높고, 발렌시아가와 같은 브랜드를 소유한 럭셔리 패션 기업인 케링(Kering)과 비슷한 수준이에요.

영업이익률은 21.5%를 기록했고, 10%대 중반의 나이키와 10%가 안 되는 아디다스보다 크게 높아요. 20% 후반 수준인 케링과 LVMH 등의 럭셔리 브랜드 기업과 차이도 크지 않고요. (럭셔리 브랜드는 이익률이 가장 높은 사업 중 하나이죠)

 오프라인 매장별 트래픽은 30%, 이커머스 트래픽은 40%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온오프라인 판매 지표가 모두 좋은 흐름을 보였어요. 오프라인 매장은 21개를 추가하면서 전 세계에 총 600개를 운영 중이고요. 이제 대중들에게 (비싸도 제값을 하는 품질이 뛰어난) 대표적인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굳혔어요. 비싸지만 대중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도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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