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1/10/14
비주류 경제학에 대해 관심이 많은 입장에서 루덴스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해주신 책에 앵거스 디턴 <위대한 탈출>이 있는걸 보고 이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이른바 '<위대한 탈출>의 기구한 운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한 사례라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앵거스 디턴의 <The Great Escape: Health, Wealth, and the Origins of Inequality>는 2013년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을 그대로 옮기면 <위대한 탈출 : 건강, 부, 그리고 불평등의 기원> 정도 되겠죠. 책의 제목에도 드러나지만 디턴은 불평등의 기원과 그 효과에 대해 고찰하면서 불평등 심화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제학자였습니다.

그러나 귤화위지(橘化爲枳, 귤이 위수를 건너자 탱자가 됨)라고 했던가요, 이 책은 한국으로 건너와서 한국경제신문의 출판사인 한경BP에서 <위대한 탈출 : 불평등은 어떻게 성장을 촉발시키나>라는 제목으로 2014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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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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