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으로 인한 피해가 주었던 서러움

죽마고우
죽마고우 · 글쓰는 전업주부
2021/10/09
아이들과 함께 5층 상가건물의 5층에서 세입자로 살았을 때가 있었어요  5층엔 총 3가구가 살 수 있었는데 유흥업소가 입주해 있지 않은 상가라 조용한 환경이었지요
그런데 바로 앞집에 살던 세입자분이 이사를 가고 난 후 공실에 새로운 세입자가 집을 보러 왔을 때 한눈에 거부감을 느껴 그래도 나름 오랜 친분이 있는 주인분이 아이들을 위해서도 좀 다른 사람을 들여줬으면 했지만 결국 혼자 사는 중년 남자분이 입주했고 차라리 틀리길 바랬던 슬픈 예감은 적중하여 추근거림과 소란함과 알고 싶지 않은 사생활을 알게 되어 자녀들과 살기 곤란했던 기억이 있네요
결국 그분이 아내와 자식들을 속이고 이혼도 하지 않은채 외도를 하며 살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 내 가족의 앞집이었고 여러 피해와 소란끝에 사실이 드러나 동네가 들썩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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