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김재경 인증된 계정 · Active Researcher
2022/05/31
루시아님이 달아주신 글을 보며... 어설프게 알면 마니 아플 수밖에 없는 제 자신을 먼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결론은, '어설프게 알아도 모르는 게 낫진 않다' 입니다. 더 나아가서,

어설프게 알 수밖에 없기에
항상 신중하고 겸손해야 한다

라고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 모든걸 완벽하게 알 수 없다>
Unsplash image. time.

인간의 삶에 시간은 유한하고, 재능은 전부 다릅니다. 때문에, 살아온 시간에 따라, 살아온 궤적에 따라, 살아온 환경에 따라 우리는 어떤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능하고, 상대적으로 미숙하겠죠. 가령 저를 예로 들면, 저는 정치학 대학원생 석사과정으로 시민의 평균에 비해 정치학을 잘 합니다. 하지만 대학원 수업에서는 한 명의 어설픈 학생이고, 학계로 나아가면 어설프지조차 못한 사람이죠. 저는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정치학을 잘 아는 사람이고, 누군가에게는 어설프게 정치학을 아는 사람입니다.

사례로 말해주신 대학교 실험도 마찬가지겠죠. 저 실험과 관련된 전공에서 저 대학생은 분명 타 전공생이나 일반인 평균에 비해 잘 아는 사람일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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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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