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만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다.

솔립
솔립 · 삶의 힘듦을 덜기 위해 글을 쌓다
2022/04/17
개봉한 지 오래된 영화이지만, 최근에 <화차>, <지구를 지켜라!>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옛날 영화라 치부하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도 이와 비슷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도 '신원미상', '실종'을 검색하면 수많은 기사들이 있습니다.

부천 호수공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 발견 (2022.04.04 기사)
제주 추자도 해상서 신원 미상 변사체 발견…해경 수사 (2022.04.10 기사)
성인 실종신고 아동의 3배, 미발견은 12배…실종성인법 발의 (2022.02.21 기사)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없어져도 모를만한 사람들이 지금도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 그 사람들을 다루는 영화 두 편을 소개하며 사회 문제와 엮는 글을 씁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으니,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화차>에서 선영은 문호와 함께 예비 시댁에 청첩장을 전달해주러 지방으로 내려가던 길이었다. 그런데 문호가 휴게소에서 커피를 사오는 사이 선영은 원래 없었던 것처럼 감쪽같이 사라졌다. 선영의 집은 마치 도둑이라도 든 것처럼 난장판이었다. 문호는 전 형사였던 사촌 형인 종근을 찾아가 선영에 대해 알아달라 부탁한다. 그리고 하나 둘씩 선영에 대한 비밀이 밝혀진다.
<지구를 지켜라!>에서 병구는 외계인으로부터 지구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믿으며, 사람의 모습을 한 외계인을 하나 둘씩 납치해서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한다. 그렇게 납치한 사람은 강 사장. 유제화학의 사장으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리고 있는 인물이다. 병구는 순이와 함께 그를 납치해서 갖은 고문을 한다. 병구는 왜 외계인의 존재를 믿으며, 왜 강 사장을 외계인이라 생각할까?
그들은 어쩌다가 범죄자가 되었나?

선영은 사실 가짜 이름이었고, 진짜 이름은 경선이다. 아버지의 사채 때문에 어머니와 경선은 사채업자로부터 시달리며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 아버지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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