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alooker
2022/07/28
25년 전에 고등학교 은사님이 계시는  K 여중으로 교생실습을 갔었습니다.
남자라는 이유 만으로 너무도 여학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청일점 교생의 학교 생활은 무엇을 어떻게 상상하시든 그 이상이었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학교에서 1시간이 걸리던 저희 집까지 찾아왔다가 선생님 못뵙고 갔다며 다음날 울며 고백하던 학생도 있었고, 
언급하신 사례처럼 언젠가 성인이 되면 선생님과 꼭 결혼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이며 수 통의 편지와 사탕, 인형을 꾸준히 보냈던 학생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교생 실습의 인연으로 지금도 연락이 되는 몸이 불편했던 K부반장, 각별히 살폈던 그 학생은 자신의 꿈인 산업디자이너로 취직했다가 저처럼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다시 교대를 나와 지금은 특수학교 선생님이 되어 있습니다. 
그당시 그렇게 뜨...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517
팔로워 413
팔로잉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