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게 10년 뒤가 있을까?

문경환
문경환 · 기자, 출판인
2024/03/30
지금 미국에서는 난데없는 ‘피바다’가 논란입니다. 
   
3월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내가 당선되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중국차 판매가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내가 당선되지 못하면 전체가 피바다(blood bath)가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영어로 ‘blood bath’는 피의 숙청, 대량 학살이라는 뜻도 있지만 대불황 기간, 대량 해고 등을 뜻하기도 합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모든 수입차에 100% 관세를 부과해야 할 정도로 미국 자동차 산업이 어렵고 만약 자신이 당선되지 못하면 미국이 불황에 빠지거나 자동차 업계에 대량 해고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소련 붕괴 후 미국은 러시아에서 값싼 연료를 수입했고, 중국에서 값싼 공산품을 수입해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경제 전쟁을 시작하고 러시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경제제재를 가하면서 더 이상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없었고 이것이 경제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미국은 경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유럽, 일본, 한국 등 동맹국을 약탈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동맹국 약탈 전략은 동맹국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수입 관세를 대폭 높이는 보호무역 조치를 해서라도 미국의 제조업을 지켜보겠다는 구상으로 보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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