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전보다 더 뚜렷해지며, 여러 관련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트래쉬버스터즈 ("쓰레기 단속반")도 한 예시인 것 같은데요,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의 순환성에 대한 고민은 필요해 보입니다.

전과정평가(LCA, lifecycle analysis)를 수행하면 일회용컵 사용보다 친환경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 때문입니다.

종이컵의 생애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산 - 운송 - 사용 - 폐기

반면, 트래쉬버스터즈의 비즈니스 모델에 따른 PP용기의 생애주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생산 - 고객에게 배달(운송) - {사용 -  사업자로 회수(운송) - 세척 - 다시 고객에게 배달 - 사용 ....} - 폐기
* 트래쉬버스터즈의 FAQ에 따르면, PP용기는 약 300회 가량 재사용 가능

여기서, 기존 일회용컵과 달리 트래쉬버스터즈의 경우 고객이 사용한 PP컵을 사업자가 다시 회수하고, 세척하고, 다시 고객에게 배달하는 과정이 추가됩니다.

트래쉬버스터즈가 사용한 PP컵을 어떻게 회수하고 다시 배송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