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과학은 답을 줄 수 있을까?

노다해
노다해 · 척척석사 in 통계물리학 🎓
2023/10/23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 삶은 편리해졌지만, 동시에 우리 삶에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와 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화석연료의 사용은 18세기 중후반에 일어난 산업혁명의 실마리가 되었지만, 지구는 빠르게 온난화되었다. 1880년 이래 지구의 평균 표면 온도는 10년마다 0.07도씩 상승해 왔으며, 온도변화율은 1981년 이후 0.18℃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1]. 지구의 역사 45억 년의 세월에서 산업혁명은 불과 마지막 200여 년에 불과한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이다. 지구의 역사를 24시간으로 나타내면, 이 시간은 1초에도 미치지 않는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이 짧은 시간 동안 지구의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

그렇다고 해서 기후 위기가 과학만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기후 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CO2)는 주로 석탄, 석유 등 화석 연료를 사용할 때 배출된다. 석유회사들은 기후 위기의 위험성을 지속해서 부정해 왔다[2]. 그에 반해 올해 초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화학기업인 엑손모빌은 1970년대부터 지구온난화의 위협을 정확하게 예측했다[3]. 이에 올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석유회사들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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