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함께라면 의사도 친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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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By 지나 콜라타(Gina Kolata)
의료 분야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데에는 문제점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일부 의사는 환자와의 공감 어린 소통을 위해 챗GPT를 활용하고 있다.
출처: 대니얼 젠더(Daniel Zender)
지난해 11월 30일, 오픈AI는 챗GPT의 첫 무료 버전을 출시했다. 그러자 7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의사들이 이 챗봇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피터 리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총괄 부사장은 “흥분되고 놀라웠지만 사실 약간 두렵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투자사다.

그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챗GPT와 다른 인공지능 기반의 거대언어모델(LLM)이 의사의 일반 업무를 대신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보험사에 보내는 글을 쓰고 환자 기록을 요약하는 등 시간을 잡아먹고 피로를 유발하는 업무다.

동시에 우려도 했다. 진단명과 의학 정보를 찾는 데 인공지능이 너무 유혹적인 지름길을 제공하는 데다 내용이 부정확하거나 심지어 조작될 수도 있다. 의료 영역에서는 무서울 만한 일이다.

그런데 피터 리 박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용도도 있었다. 의사들이 환자에게 보다 공감하면서 소통하기 위해 챗GPT에 도움을 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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