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7/10
대리쏘드님!! 
백번 이해하려고 해도 저는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 
그 분이 술을 한 잔 마셨는지 아니면  더 마셔놓고 한 잔도 못 미칠 양을 마셨다고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리를 불렀으니 이미 마신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손님과 대리운전자가 아무 일 없이 무사했다지만 대리쏘드님 목숨을 담보로 
두배의 요금을 받으신 거죠. 아니 대리쏘드님 뿐만 아니라 그 옆의 손님 목숨까지도 말입니다. 

음주운전자의 운전으로 가족처럼 지내던 지인의 한 가정이 풍비박산 된 기억이 있어요. 
5식구에 바쁜 아빠만 빼고 엄마와 아이들 셋(중학생, 초등학생, 이듬해에 초등입학예정인 아이)이 
음주운전자로 인해 무참한 죽음이 되었습니다. 

둘째는 즉사하고, 엄마는 이틀 후에, 막내는 사흘 후에 차례로 하늘나라를 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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