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룩커 여러분. 
11월의 중순으로 접어드는 지금, alookso 충분히 즐기고 계신가요? 

팀은 어제, 오늘까지 많은 분들이 요청하셨던 자동 저장, 검색, 알림을 하나 하나 서비스에 적용하였습니다. 적용하자마자 알아봐주시고 환영해주신 얼룩커 분들이 계셔서 뿌듯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같이 나누기도 했답니다. 해당 기능들은 앞으로도 조금씩 개선해 나갈 예정이니 많이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프로젝트 alookso는 4주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팀은 서비스의 기본 구조를 다듬으려고 합니다. 프로필을 더 의미있게, 구독과 토픽을 더 신선하게, 뜨는 글과 에디터 픽을 더 흥미롭게 만드는 등 프로젝트 alookso를 통해 확인하고자 했던 미디어와 공론장을 결합한 구조라는 실험을 마무리해 나가려고 합니다. 

많은 얼룩커들이 깊이 있게 논의해 주신 안전한 공론장과 공정한 보상 체계 논의는 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혐오와 비난, 가치있는 글에 대한 기준과 판단을 alookso 팀의 책임만으로 두어서는 alookso가 지향하는 안전한 공론장과 공정한 보상 체계를 잘 만들어 내거나 지켜낼 수 없습니다. 얼룩커들이 다양한 관점을 나눠 주시는 덕분에, 팀은 명백한 문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고해 주시는 건을 처리하고, 별 내용이 없음에도 특정 사용자 그룹이 '좋아요'를 몰아주는 행위 등에 대처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얼룩커들이 스스로 해결하거나 이어나가는 논의를 alookso 팀도 이해하며 의사결정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험의 시간이 끝나면 다양한 의견을 내어주신 분들을 모시고 보다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공론장과 미디어, 가치의 생산과 분배에 대해 함께 논의할 자리를 만들 수도 있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여러분들의 신고와 여러분의 논의 모두가 alookso에 큰 도움이 됩니다. 

alookso의 실험을 함께하며 우리의 살림살이가 좀 더 나아지고, 우리의 하루하루는 좀 더 즐거워질 수 있을까요? 위드 코로나와 대선으로, 계절의 변화로 어수선한 시기를 보내는 우리 모두의 건강과 평안, 행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