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거울에 내가 비춰요

실배
실배 · 매일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2/10/27
"요즘 급하게 써서 내는지 문장 상태가 좋지 못하네요."

기사 편집 기자님이 보낸 쪽지에 순간 얼굴이 붉어졌다. 정곡을 찔렀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퇴고를 충분히 하고 보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알겠다며 답을 했다.

욕심이 결국 화를 불렀다. 주어진 시간은 한정됨에도 이것저것 다 하고 싶은 마음에 이도 저도 안되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회사는 마감이라 여러 챙길 일이 많았다. 지방 출장도 계속 있었고. 그 와중에 여러 약속이 이어졌다. 그러면서도 두 개의 그룹 기사를 목표로 했다. 무엇 하나 줄일 수 없다는 욕망에 글 쓸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주말 남는 시간, 회사 쉬는 시간, 자기 전 짧은 시간 등등. 그러다 보니 충분히 퇴고도 못하고 송고했다. 그 점을 편집 기자님이 꼭 집어주신 것이다. 신기하게도 글에...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저는 5년째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제 삶에는 큰변화가 생겼네요 그저 평범했던 하루가 글을 통해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중입니다.
390
팔로워 803
팔로잉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