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스쿨

N
NCLEX · 간호사
2023/01/19
피자스쿨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평소처럼 점장님이 빵을 쥐락펴락 하시면서 모양을 만드시더니 토핑을 얹는다.

때깔 좋게 만든 후에는 바로 오븐행.

워낙 뜨겁다보니 걔도 괴로웠던지 계속 부풀더라.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버블을 없애주었다.(달래주었다.)

마침내 완성되어 나온 그 피자를 보니 사람의 인생과 같아보였다.

뱃속에서 태어나 부모 손을 거쳐 사회로 나왔을 때가 바로 오븐에 들어가는 시기.

고통스럽고 괴롭지만 버티고 버티다보면 완성되는 한 사람의 인생이

피자와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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