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통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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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11월 FOMC: '피봇'은 없다

권승준
권승준 인증된 계정 · 운수회사 직원
2022/11/03
FOMC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임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어떤 말을 해야 시장이 헷갈릴지 고민하는 걸까. 출처: AFP/연합뉴스


핵심요약

  • 미국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해 4%까지 올렸다.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다. 
  • 시장이 기대했던 '피봇', 즉 인상 기조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예전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높이 올리고 더 오래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 한미 금리 차이가 1%p로 벌어졌다. 환율 때문에라도 한은이 0.5%p 인상을 한 번 더 감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이언트 스텝은 예상했다, 그런데...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이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좀 독특했다. 얼마나 올릴지는 관심 밖이었다.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이 확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미국 기준금리는 4%까지 올랐다. 채권시장에 엄청한 충격을 가했던 1994년 '채권대학살' 당시의 금리 인상이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어졌던 2004년 금리 인상 사이클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출처: alookso
그 덕분에 1994년처럼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채권이 학살(?)당하고 있다. 국채나 회사채나 가리지 않고 엄청나게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다시 금융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커지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는 이유다. 

그래서 이번 FOMC에서 관심 역시 제롬 파월 의장이 12월로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거나 멈출 것이란 시그널을 보낼지 여부였다. 이른바 '피봇'(정책방향 전환)에 대한 기대였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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