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최고로 상승한 캐나다 물가

림스
림스 · 여행에서 얻은 것들을 글로 씁니다.
2022/02/27
최근 물가 상승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캐나다. 분야를 막론하고 상승했다. 편의점 일을 하면서 가장 피부로 느껴지는 것이 물가 상승률이다. 우유, 베이컨, 식용유 값들이 미친 듯이 가격이 오르고 있다. 캐나다의 장점 중 하나가 마트 음식들이 싸다는 점이었는데, 그 장점들이 상쇄되고 있다. 손님들도 계산대에 물건들의 총가격을 보면 한 숨부터 내쉰다. 모든 것이 올라 허탈감을 가진 채 나를 바라본다. 나는 그저 웃으며 결제를 도와주는 수밖에. 항상 3불짜리 초코 우유를 드시던 손님이 계셨다. 이 분은 항상 동전으로 3불만 챙겨 오셔 내게 웃으며 동전을 두고 가신다. 하지만 이번에 인상된 가격을 보여드리니 한숨을 쉬고 지폐를 꺼내셨다. 

지난달 19일 캐나다 통계청은 캐나다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0년 만에 최고 수치로 상승한 자료이다. 코로나 때문에 기준 금리를 낮게 유지하고 코로나 지원금을 뿌리니 인플레이션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지난 몇 년간 코로나 지원금을 뿌린 것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는 문제였으니까. 이제는 코로나 지원금을 줄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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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캐나다 소도시인 '스쿼미시' 라는 곳에 살면서 얻은 소중한 것들을 기록하기 위해 씁니다. 종종 여행을 다니면서 건진 소중한 경험 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찬찬히 음미하시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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