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함께읽어야죠 수학책은] 역함수 모임

수학의 즐거움 채널에서 진행 되는 역함수 모임의 맴버십 디스커션을 백업으로 정리해둡니다.

KBS
즐거웠습니다. 강성훈 선생님 덕에 편하게 시간을 가졌습니다.
  1. 덕분에 전설의 밤은 정말 오랫만에 떠올렸네요. 올해 4월에 수성, 금성, 화성, 토성, 해왕성이 일렬로 정렬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지구를 포함하면 6개의 행성이 한 시야에 모이는 현상이네요. 이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 될지도... 아시모프는 이런 정렬 현상에 아이디어를 얻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수의 여러 쌍에, 아무리 많고 아무리 크더라도, 삼체, 육,칠체 운동이 아무리 복잡해도 아주 긴 시간을 생긱하면 공배수 같은 주기가 존재한다는 것과 연결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영상도 떠올랐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j8DnHwm-FGM?si=Tqwg9dNzAFqDZwC9
  2. 히파티아는 정말 매력적이고 신비한 인물로 보입니다. 두터운 편견이 있는 시절이었을텐데 그런 명성을 얻고 거의 전설이 되고, 그림 <아테네 학당>에 유일한 여성으로 오른 것이 대단한 인물임에 틀림없겠네요.
  3. 제목 컨택트는 arrival도착보다는 좀 더 대등한 느낌입니다. 우주에서 문명의 접촉에는 도착한 쪽이 압도적으로 우월할 거라는 예상을 해보면, 전 어떻게 하든 발란스를 깨는 쪽이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착한 비행체의 갯수가 예수를 떠올리는 12개라든가, arrival 유사어인 Advent가 예수의 "오심"을 기념하는 대강절의 단어인 점을 생각하면, 제목 ARRIVAL은 그 점을 고려했고, 그럼 한글 제목은 "오심"이나 더 노골적으로 "내려오심", "강림"이 적당해 보입니다만, 이러면 또 오히려 의도가 겉으로 느껴져서 재미가 없으니, 번역이란 참 어렵습니다. 비행체의 모양에서 전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서 슈트라우스 음악과 함께 나오는 검은 돌기둥이 떠올랐고, 그 돌기둥은 문명을 주려는 누군가의 강림이니, 이 영화에선 우주선으로 대체했다는 느낌. ARRIVAL 제목은 일부러 매우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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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기 아빠 입니다. 유튜브 '수학의 즐거움, Enjoying Math'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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