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함께읽어야죠 수학책은] 역함수 모임
2024/04/29
수학의 즐거움 채널에서 진행 되는 역함수 모임의 맴버십 디스커션을 백업으로 정리해둡니다.
KBS
즐거웠습니다. 강성훈 선생님 덕에 편하게 시간을 가졌습니다.
KBS
즐거웠습니다. 강성훈 선생님 덕에 편하게 시간을 가졌습니다.
- 덕분에 전설의 밤은 정말 오랫만에 떠올렸네요. 올해 4월에 수성, 금성, 화성, 토성, 해왕성이 일렬로 정렬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지구를 포함하면 6개의 행성이 한 시야에 모이는 현상이네요. 이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 될지도... 아시모프는 이런 정렬 현상에 아이디어를 얻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수의 여러 쌍에, 아무리 많고 아무리 크더라도, 삼체, 육,칠체 운동이 아무리 복잡해도 아주 긴 시간을 생긱하면 공배수 같은 주기가 존재한다는 것과 연결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영상도 떠올랐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j8DnHwm-FGM?si=Tqwg9dNzAFqDZwC9
- 히파티아는 정말 매력적이고 신비한 인물로 보입니다. 두터운 편견이 있는 시절이었을텐데 그런 명성을 얻고 거의 전설이 되고, 그림 <아테네 학당>에 유일한 여성으로 오른 것이 대단한 인물임에 틀림없겠네요.
- 제목 컨택트는 arrival도착보다는 좀 더 대등한 느낌입니다. 우주에서 문명의 접촉에는 도착한 쪽이 압도적으로 우월할 거라는 예상을 해보면, 전 어떻게 하든 발란스를 깨는 쪽이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착한 비행체의 갯수가 예수를 떠올리는 12개라든가, arrival 유사어인 Advent가 예수의 "오심"을 기념하는 대강절의 단어인 점을 생각하면, 제목 ARRIVAL은 그 점을 고려했고, 그럼 한글 제목은 "오심"이나 더 노골적으로 "내려오심", "강림"이 적당해 보입니다만, 이러면 또 오히려 의도가 겉으로 느껴져서 재미가 없으니, 번역이란 참 어렵습니다. 비행체의 모양에서 전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서 슈트라우스 음악과 함께 나오는 검은 돌기둥이 떠올랐고, 그 돌기둥은 문명을 주려는 누군가의 강림이니, 이 영화에선 우주선으로 대체했다는 느낌. ARRIVAL 제목은 일부러 매우 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