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내가 노후를 대비한다고 해도

de.vivre
de.vivre · 일상
2023/08/02
이렇게 뜨거운 날이 되어 가는 걸 보고 느끼면서 드는 생각. 
내가 2~30년 뒤의 내 노후를 위해서 아끼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렇게 환경이 망가지면 그때는 돈이 중요한 게 아닐 수 있다는 생각 마저 든다. 어떤 전문가는 2050년이면 일상 생활이 어려울 거라고도 하는데 주변 누군가는 그런 얘기는 예전부터 지구 멸망  얘기나 비슷한 거라면서 별로 개의치 않아 하기도 한다.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안 좋아지는 데에는 가속도가 붙을 것 같기도 하고 아예 걱정을 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무조건 적으로 허리띠 졸라 매고 아끼는 것 만도 답이 아니고 그렇다고 미래를 져버리고 지금 흥청망청 쓰는 것도 노답이다. 점점 사계절이 아닌 한여름과 한겨울만 있는 나라가 되어갈까 봐 걱정.. 미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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