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을 때는 한없이 좋던 관계가 한걸음 정도 가까워졌다고 이렇게 틀어지는 것인가,
또다시 나는 나에게 문제가 있는지부터 생각하게 된다. 자기검열 습관에서 좀 벗어난 줄 알았는데 벗어난 게 아니라 그간 그럴 일이 없어서였던 듯.
사회생활이면 나는 지킬 것은 지켜야 문제가 덜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인 근태가 지켜지지 않으면 나는 마음을 접어버리는 것 같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말로 다 퉁쳐버리는 것 너무 싫고 이해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입을 다물게 되는 듯. 나는 내 할 일만 잘 하고 지킬 것만 잘 지키며 다니자.
얼굴에 티 내지 말고, 싫은 소리도 웃으며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여유롭게 사람을 대할 수 없다면 그런 능력이라도 길러야 할 상태인 것 같다. 사람에게 마음을 기울이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일에 마음을 기울여보자!
아침에 글을 쓰고 나서 점심에 책을 읽었는데 임경선 작가의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라는 책 속에서
"가장 난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