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워커 적응기 #1 베짱이는 퇴사해도 베짱이

Robin
Robin · 끼적이기가 취미인 콘텐츠 마케터
2023/06/17
계획은 없지만 퇴사합니다 #5

프리워커 적응기 #1 베짱이는 퇴사해도 베짱이






나에게 프리워커란 돈과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었다. 노트북 하나만 가지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었다. 퇴사 후 내 일을 시작하며 인사이트와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강의들을 들으러 다녔고, 그 중 프리워커로 일하고 있는 강사님을 만났다. 그녀는 프리워커를 이렇게 정의했다.

계약을 통해 일을 하는 프리랜서와 달리
스스로 일과 프로젝트를 만들어 수행하는 사람

크... 너무 멋있잖아? 나는 프리워커가 되기로 결심했다. 무작정 하고 싶은 일들을 시작했다. 혼자,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건 회사 일과는 달리 신나는 일이었지만, 문제도 있었다. 타고 나길 느긋한 성격으로 인생 모토가 여유였던 나는 데드라인이 하루 이틀 남은 그 때서야 집중해서 업무를 후다닥 처리하곤 했었다. 때로는 데드라인의 스릴을 즐기는 것도 같았다. 혼자 일하게 된다면 스스로 데드라인을 만들어야 하는 프리워커로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직장인이었던 나의 업무 패턴은 주로 이러했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된 날

언제나 새로운 프로젝트는 설레지. 자, 가보자고! 신나게 데이터 수집, 자료 조사 등 베이스가 되는 일들을 시작한다. 하다 보니 데이터가 좀 보고 싶다. 시작부터 딴짓아닌 딴짓에 관심을 둔다. 간단한 거 같은데 오랜만에 리대시나 좀 파볼까? 데이터 팀이 짜 준 쿼리도 좀 들여다 보고 구글링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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