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도덕형이상학 정초>> 읽기 안내

정제기
정제기 ·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선생입니다
2023/07/10
철학은 어렵습니다. 혼자 어려운 철학책을 붙들고 씨름하는 일은 더욱 어렵습니다. 저는 철학을 공부하면서, 철학이 너무 어려워서 공부하기가 싫다는 사람들을 참 많이 만났습니다. 철학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겠고, 우리의 삶에 필요하다는 것도 알겠는데, 철학을 공부하기가 너무 어렵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철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우선 읽어야 합니다. 그러나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정확하게,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철학책은 다른 일반 저서들에 비해 매우 어렵고 복잡합니다. 그래서 술술 쉽게 읽어낼 수 있는 그런 책이 결코 아닙니다. 만약 철학책이라고 쓰여 있으면서도 매우 쉽게, 또 술술 읽히는 그런 책이 있다면, 그 책은 십중팔구 중요한 책이 아니거나, 거짓 정보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의 삶과 인생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봅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 번이라도 물어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하실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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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남대에서 칸트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영남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또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칸트철학을 베이스로 철학과 문학, 또 철학과 신학의 대화가능성을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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