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美 고용시장, 의미 없어진 최저임금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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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30
By 벤 캐슬먼(Ben Casselman), 리디아 데필리스(Lydia DePillis)
연방 최저시급은 7.25달러다. 하지만 십 대 청소년들도 대부분 그 두 배를 받으면서 최저임금 의미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 하지만 고용시장 상황이 바뀐다면?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레스토랑 및 행사장 ‘리버티 하우스’에서 일하는 주방 직원들. 뉴저지는 2019년 최저임금법을 통과시켰지만, 뜨거운 고용시장에서 최저임금의 의미는 사라지고 있다. 사진: 마스이케 히로코/뉴욕타임스
뉴햄프셔 주 법에 따르면, 재닛 데스몬드는 포츠머스에 있는 자신의 디저트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최저시급 7.25달러(약 9600원)를 지급할 수 있다.

직원은 아이스크림을 뜨고 퍼지 잘라주는 일을 한다. 하지만, 주 실업률이 2% 미만인 상황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역학 관계가 최저임금보다 우선한다. 그녀의 가게에서 여름에 첫 아르바이트를 하는 십 대들은 시간당 최소 14달러(1만 8550원)를 받는다.

데스몬드 씨는 “I-95 고속도로에 시간당 7.25달러 채용 광고문을 내걸 수도 있다”며 “그러나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다. 시간당 7.25달러로는 누구도 채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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