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툭하면 두통에, 뭐 먹기만 하면 명치가 아프고 속이 답답하네요.  할 일은 많고 마무리되는 일은 없고 해서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아픈가보다 했는데 나을 기미도 안보이고 요며칠 저를 괴롭힙니다. 거기다가 뭐 먹으면서 생각 좀 하면 바로 명치가 아파요.  예전에는 두통약 한알만 먹으면 바로 멀쩡했는데 며칠내내 아프니까 집중이 안되서 뭘 할수가 없어요.  배도 마찬가지로 밥 먹으면서 항상 여러가지 할일들 생각하면서 먹는게 몸에 밴 습관인지라, 체하거나 아플일이 없었는데 이제는 몸이 따라오질 못하나 봅니다.  몸이 아프니까 일을 못해서 불안하고 할일은 계속 쌓여가는데 대신 해줄사람도 없으니 짜증나고 화도나고 그렇게 며칠 지나면서 기분도 엉망진창. 이제는 우울해지기 시작.  혹시 갱년기라서 감정기복이 심해지는건지, 호르몬의 변화때문에 몸에 이상이 같이 오는건지, 아니면 몸에 고장신호라서 병원을 가야되는건지. 병원은 정말 무서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