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부모님은 항상 책상에서 책을 보거나 뭘 적고 있으셨고 집에는 극본으로된 셰익스피어 비극부터 심지어는 엄마가 결혼전에 보던 신부수업에 관련된 종류까지 방대한 책이 가득해 나는 활자를 보는것에 참 익숙한 사람이였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요즘 독서인구가 늘다보니 전자책부터 오디오북까지 종이책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출판시장이 늘어나고 있지만 나는 20년 넘은 습관 때문인지 아니면 집중력 부족 때문인지 활자와 내 눈 외에 다른것의 개입을 원하지 않고 있다. 종이책이 물론 가장 눈도 편하고 생각할수 있는 만족도를 주지만 늘어나는 짐을 감당할 수 없어 요즘은 전자책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오디오북은 나에게 거부감을 준다. 귀로 듣고 이해를 한다는건 뭔가 나에게 너무 어려운 일이다.  유튜브 함축된 책 영상 또한 비슷하다 정신없는 영상과 소리들로 인해 오히려 내용에 집중할수 없어 아예 요약된 댓글을 읽거나 그냥 책 자체를 읽는것이 오히려 편할때가 있다. 이것은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