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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파파야

나의프리즘을통과하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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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화
보상빵!
모리화
모리화

답글: 보상빵!

보상빵 시리즈의 마지막편이 되겠네요 뭐랄까 얼룩소라는 놀이터에서 모래를 만지며 놀다가 500원짜리 동전 세개를 주어 집에 돌아가는길에 편의점에서 커피를 한잔 사서 들어가는 느낌일까요 얼룩소라는 놀이터에서 놀았을 뿐인데 커피를 준다 보상 포인트는 저한테 딱 그런 존재에요 블로그나 무슨 친구 무슨 뷰 무슨 애드센스 유튜브 등등 이런 것들은 사실상 박봉 비대면 업무나 마찬가지고 그들 입맛에 맞게 움직여야만 되고 그들은 다 세계적인 초대형 기업이에요 얼룩소 는 일터도 아니고 너무 깔끔하고 자유로운 공간이죠 광고 사진들이 왔다 갔다 하지도 않고요 역으로 내가 얼룩소라면 나한테 보상을 해줄까? 하고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그냥 감사한 마음 뿐 입니다.  
경제/소비자
채경
채경

세상이 불편해졌으면 좋겠다

유럽 출신의 상속녀를 자처하며 뉴욕 사교계에 입성한 사기꾼 '애나 델비'가 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서 항상 하던 핑계가 "난 이미 송금했는데. 은행에 무슨 문제가 있나봐~"였다. 천연덕스러운 애나와 그걸 또 믿는 친구의 모습에 나는 콧웃음이 나왔다. 어떤 오류든 단시간에 뚝딱 '자동'으로 해결되는 나라, 한국에선 씨알도 안 먹힐 변명이었다. '자동화 시스템' 뒤엔 수동으로 노동자들이 갈려나가는 덕분에 '애나 델비' 같은 사기수법은 한국사회에서 나올 수도 없고, 등장한다 해도 오래가지 못할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군더더기 없이 모든 게 '간편화'된 사회가 너무 섬뜩하다.나는 테크업계를 잠시 경험하고 유통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전혀 교집합이 없어 보이는 두 분야지만 24시간 우리 생활이 알아서잘딱깔끔하고센스있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가끔 우리 사회의 편리함이 너무 매끈하다고 생각한다. 저녁에 상품을 주문하면 이튿날 아침 문 앞에 택배가 도착하...
생활/사건사고
42
클로
클로

첫 글

글을 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글재주가 없는 나에겐 더더욱. 그래서 '앱테크'라는 키워드를 통해 얼룩소를 처음 접했을 땐 시작하기를 많이 망설였다. '내가 글을 쓴다고? 그것도 꾸준히? SNS도 귀찮아서 게시물 업로드조차 잘 하지 않는 내가 가능하기나 할까?' 수많은 질문을 묻고 또 되물었다. 그렇게 망설이기만을 30여분. 우선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무작정 사람들이 올린 글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정말 많은 주제의, 다양한 글들이 있었다. 뉴스를 보는 것처럼 한눈에 봐도 전문적이라고 느껴지는 글부터, 마치 친구와 대화하는 듯 친근한 느낌을 주는 글까지. 어떤 글은 나를 미소짓게 만들기도 했고, 어떤 글은 읽은 후 많은 여운과 생각, 그리고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그래, 까짓 것 시작해보자.' 어느 순간 이렇게 외쳤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관점을 읽으며, 잘 모르는 부분은 공부해보기도 하고 비록 반복되고,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느꼈던 내 생각과 ...
생활/사건사고
3
얼룩커

어쩌다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을까?

동아프리카 대륙 에티오피아엔 천지에 널려있는 아주 흔한 나무가 있었다. 이 나무엔 빨갛고 작은 열매가 아주 많이 열리는데, 문제는 이 열매엔 커다란 씨만 가득 차 있을 뿐 과육은 별로 없어서 식량으로는 거의 쓸모가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쓸모없다는 뜻에 ‘까삐’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이것저것 잔재주는 많은데 정작 쓸모 있는 재주가 없는 사람을 욕하는 말로 쓰였다고 한다.  ‘이런 까삐나무 열매 같은 놈!’ 그러던 어느 날, 에티오피아에 지독한 건기가 이어지더니 급기야 산과 들에 큰 불이 났다. 마을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다 같이 모여 앉아 불의 신이 노여움을 거둬가기만을 밤새도록 빌고 또 비는 것뿐이었다. 그러기를 며칠, 기도가 응답했던 건지 다행히 불길이 잦아들었고 사람들이 발을 디딜 수 있을 만큼 땅이 식었다.  까맣게 그을린 터전으로 돌아와 집기들을 수습하던 ‘하리오'라는 청년은 집 주변을 진하게 맴도는 어떤 향기에 완전히 매혹되...
생활/사건사고
21
남
남는건시간뿐

결국 전쟁 시작 ㅡ. ㅡ::

러시아 결국 우크라이나와 전쟁 시작 ㅠ.ㅠ  군사 침입 시작 하고 탱크 또한 침공 시작  우크라이나 유엔에 도와달라고 헬프요청  푸틴 대통령 어떤 나라든 끼어들면 보복하겟다  아~~ 코로나도 모자라서 전쟁까지하나 이건 아닌데 ㅠ.ㅠ
생활/사건사고
2
얼룩커

투자의 본질은 행복입니다.

단, 투자가 행복하려면 반드시 여유자금으로만 해야합니다. 저는 90년대 말 달러 투자에 매력을 느껴, 달러선물에 많은 투자를 했었고, 매수와 환매를 반복하면서 달러의 등락에 어느정도 감을 익혔으며, 선친께서 물려주신 빌딩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시드머니를 굴렸고, 당시에 은행 이자의 수십 배나 되는 큰 수익을 내며 승승장구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외환 위기 덕분에 상당량 평균가 998원의 달러매수(콜) 포지션들은 빠른 시일에 급등하며 1380원대에 육박했었고, 상당량의 매수 포지션이었던 환투기 덕분에 계좌에는 주체할 수 없는 평가액이 찍혔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세상 모든 돈이 다 내 것인 양 돈이 우습게 보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도박판에서는 수익이 나면 빨리 돈을 빼야함에도, 도박에 중독된 사람은 마치 자기만은 돈을 더 많이 벌수 있을거 같은 환상으로 도박판에서 발을 빼지 못하는 것처럼, 딱 제 모습이 당시에는 도박중독자였습니다. 저도 당시에 엄청나게 늘...
경제/소비자
11
홈은
홈은

1. 엄마가 되기 전에 차부터 사는 게 어때?

2009  임산부가 버스를 타도 자리양보는 받지 못하던 여름이었다. 기름을 쓰며 차를 운전하는 것이나 차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 모두 싫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차 없으면 애 키우기 어렵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국제적으로도 대중교통 수준이 상위권에 해당하는 서울 한복판에 살고 있는데말이다. 한 대는 기본이고 많으면 서너 대까지 두고 사는 사람들은 차가 없으면 많은 것이 힘들어질테니 출산 전에 차부터 사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놈의 차. 작게는 기천만원부터 많게는 억대의 차를 개인이 소유하는 비용과 주차 공간, 도로 위에서 소모되는 자원과 시간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냥 신생아를 데리고 나온 부모도 이용하기 편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건의하고 기다리면 되는거 아닌가.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다. 나의 이런 이야기는 주변의 비웃음을 샀고, 택시 탈 돈을 모아서 어서 차부터 사라는 이야기를 예전보다 더 많이 듣게 되었다.  어느날 밤, 양...
국제정치/국제사회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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