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살이 찌면서 고혈압, 당뇨, 지방간을 나타내는 수치가 올라 갔었습니다. 이렇게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오기 전에도 늘어나는 뱃살 때문에 다이어트를 한 적은 있지만 눈에 띄는 결과가 나오진 않았었습니다.  점점 몸에 좋지 않은 수치들이 높아지고 먹는 약이 하나 둘 늘어나는데도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검진을 받고 초기 당뇨 증상이 있다는 이야기에 심적으로 많은 충격을 받았던 것 같아요. 다른 부분은 몰라도 당뇨라는 성인병은 정말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린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건강해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들 집에 실내 자전거 운동 기구 하나 정도는 있으실 겁니다. 저도 집에 이런 실내 용 운동 기구가 있지만 변화를 주고 싶어서 처음 시작한 것은 주말에 1시간 걷는 운동이었습니다. 아직도 정말 칭찬하고 싶은 변화 중 한 가지입니다. 실내 위주로 생활을 하다가 동네를 한 시간 정도 걸어보았을 때 처음 느낀 것은 모험 하는 재미였습니다. '여기 이런 공원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