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버지쪽 친조부모님이 다 돌아가시면서 아버지가 연배도 이제 일을 은퇴할 나이가 되시다보니  요즈음은 오전에만 회사에 갔셨다가 점심드시고 집에 오셔서 주무실때 까지 TV만 보고 계십니다. TV라 함은 스포츠 야구 - 롯데 응원하심. or 뉴스보는게 전부신 저희 아버지. 요즘 뉴스에 사실 좋은 뉴스보기가 쉽지 않잖아요? 거기다 롯데는 야구 10년동안 잘 하는 꼴을 못봤습니다. 그런 프로그램들을 화내면서 열올리면서 하루종일 보고 계시는데요. 항상 일을 마치고 집에오면, 1초 "왔네~" 하고 받아주시나, 다시 TV를 보시면서 열성을 내시면서 TV에 분노와 잔소리를 내십니다. 아버지 목소리에.. 거의 90% 가까이가 정치비판, 사회비판, 선수비판, 감독비판 으로 보이더라고요... 즐거움이 있으신지.. 자식으로써 조금 걱정이 될때가 많습니다. 짜증을 엄청 내시는데 제 방안까지 들릴 정도에요. 들리는건 이어폰 끼면 안들리니, 상관이 없는데. 이대로면, 아버지가 고혈압이나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