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처럼 2월말에 심한 우울감에 빠졌었다. 내 주변에서 내가 우울증을 겪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만큼 씩씩해보이는 성격이다. 그런데, 이런 뉴스 이제 남일같지 않다. 나 같은 경우는 카카오톡을 보다가 툭하고 찾아왔다. 잘쓰지 않는 연락처를 정리하고, 카톡 프로필 사진이 전혀 모르는 사람일 경우엔 연락처가 바뀌거나 한것이니까 정리한번 해보자 하고 열었는데, 사실 카톡 프사는 모두가 좋아보이는 사진을 대부분 넣고 있어서 인지, 나는 이만큼 행복한가 싶은 생각에 뭐가 멍해졌다. 그렇게 지인들의 사진을 보다가 요즘 내가 이렇게 웃어본 적 있던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만 이렇게 억척스럽게 살고있나 하는  정말 기분이 다운된다라는 표현이 너무 명확하게 설명되는 상태가 되면서,  주말엔 주로 낚시를 하면서 나름 스트레스 해소를 한다 할만큼 좋아하는데, 낚시가자는 말에, 좀 쉴까? 하는 말이 내 입에서 나왔다. 그리고선 늘어져서 폰에 저장된 사진첩을 보는데 이전에 찍었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