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해치는 일은 잘못된 것이다. 영화에 보면 사이코패쓰들이 접촉사고로 인한 것 같은 작은 분쟁에서 기분을 거스르게 했다는 이유로 살인 같은 일을 벌인다. 그런 장면을 보면서 피해자가 먼저 함부로 말하고 행동했으니 그런 일을 당해도 싸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불매운동을 벌이고 일을 못하게 만드는 일은 살인과는 다르다. 하지만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자. 경력을 쌓으며 일해 온 직장에서 일을 못하게 되는 일은 그 사람의 삶에 큰 손상을 입는 일이 될 수 있다. 목숨을 해치는 일은 아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훼손시키는 일이다.  당신의 기분이 상했다고 그런 보복을 하는 것이 정당할만큼 당신은 대단한 존재인가? 혐오 표현을 했으니 그런 일을 당해도 싸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그런 판관이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가졌는가? 한 인간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판단에 책임을 질만큼 당신은 충분히 숙고했는가? 아니면 익명의 군중 중 한 사람, 고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