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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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상

만화를 참 좋아합니다.

많은 이야기들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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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처럼
동화처럼

답글: 성적표를 숨겼습니다

인형만들기!! 정말 멋진 취미에요. 제가 아는 지인도 공방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틈틈이 유뷰트에도 올리고 있어요. 아주 손재주가 좋아 느리긴 하지만 꾸준히 구독자가 늘고, 그 영상을 보고 더 많은 학생들이 찾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다른 곳에 초빙되어 강사로 활동하기도 하고요. 그 분 수입이요? 들으면 놀라실지도 몰라요. ^^; 우리 어른들은 왜 아이들의 꿈과 취미를 진심으로 응원하지 못할까요? 분명 마음은 아이가 최우선이고 그들의 행복을 비는데 말이에요. 이유는 바로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뇌과학적이나 진화심리학적으로 우리 인간은 익숙한 것에 편안함을 느낍니다. 익숙한 일, 익숙한 직업, 익숙한 사회... 때문에 아이들이 새롭고 다양한 취미나 꿈을 이야기하면 반감을 가지게 돼요. 그런데 그건 어른들의 진심이 아닙니다. 그들도 익숙함에 속고 있어서 그래요. 학생 여러분들도 자신의 진로와 꿈이 명확하다면 진심으로 대해야 해요.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도 당...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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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
지희

답글: 성적표를 숨겼습니다

성적표..  듣기만 해도 혈압(?)상승하는 단어입니다. 초,중,고에는 생활기록부에 대학에서는 학점증명서에 진짜 꼬리표 처럼 따라다니죠..  님이 성적표를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충분히 공감합니다. 성인이 된 지금도 "성적표"는 아주 없어졌으면 하니까요.
젠더/청년/교육
멜
할머니를 증오해요
지희
지희

답글: 할머니를 증오해요

가족을 선택할 수 없죠.. 특히 할머니는 집안의 큰어른이라 절때 권력을 쥐고 계시고, 그걸 칼인지도 모르고 휘두르고 계시니, 온가족이 너무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할머니가 어떤 행동을 하건 그냥 멀찍이 떨어져서 보세요. 초점을 할머니에게 두지 마시고, 당하고 있는 대상(어머니 아버지)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그들을 위로해주고, 그들에게 좋은 가족이 되어주세요.  님의 건강을 위해서, 더이상 할머니를 생각며 스트레스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증오라는 감정도 그분에게는 사치입니다.
젠더/청년/교육
멜
할머니를 증오해요
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답글: 할머니를 증오해요

방관하는 것과 미워하는 것 둘 중에 하나를 택하시려면 방관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미워하는 건 너무 힘든 일이에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건 내 마음도 같이 헐어가는 일이더라고요.  도려낼 수는 없지만 거리를 두실 순 있지 않을까요. 어렵네요.  가족은 그래요. 애만 있으면 좋은데 증도 있는 게 가족이죠. 게다가 누군가 한 명이 피해자 역만 하려 한다면 더더욱 나머지 사람들이 힘들어지죠.  가족은 선택할 수 없으니 힘들어도 더 참게 돼서 안으로 곪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거리두시면서 조금이나마 마음이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젠더/청년/교육
스미스
스미스

지금 행복을 누리세요

아직 젊은 나이에 아버지는 폐암에 걸리셨고 아버지의 장례를 다 치르고난후 어머니와 나는 같은 방에 누워 아버지이야기를 한다 엄마 난 학교다닐때 아버지가 매일 잔소리를 많이 하셔서 아버지가 부담스러웠고 싫었어요. 그런데 정말 저는 너무철이 없어서 제 입장만 생각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고생하고 희생하신 아버지의마음을 못보았어요 잘해 드리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곁에 안계시네요…….. 아들아!  나도 너애비 나한테 속상하게 한것만 생각해서 일평생 많이 싸웠는데  지금 곁에 없으니까 내가 잘해준건 하나도 기억안나고 잘못해준것만 다 떠오른다 어떻하면좋니!……….. 우리모자는 그렇게 아버지를 생각하며 지난날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지금 부모님과 부담스러운 문제나 어려움이 있나요?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당장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해보세요 그문제를 숨기지말고 해결해보세요 우리에겐  함께 행복해야하는 시간이 너무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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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iana. k

아들 둘을 낳으면 목메달 이라더라…

난, 딸을 원해라고 대대적 광고를 하던 내가 첫째의 젠더를 확인한 날, 선명한 총알을 보여주시며 빼박이라고 음… 어쩌면 바랬던건지도 모른다. 하며 쉽게 인정해지더라.  입꼬리도 움직였던것도 같고 내 옛적이 아주 많이도 스쳐갔기에… 대대적으로 썩 풍요롭지 않았던 가정의 장남에게 큰딸로 태어나 2살 터울의 쌍둥이 여동생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오마이데스티니 내게 맺어진 부모님은 맞벌이를 해야했고 교육에 열성이 가득하신 어머니와 사람좋고 (아마도)사회생활과 돈버는 일엔 꽝인 아버지의 조합이었다. 특히 첫째인 나에게 어머니는 큰 기대와 우리 가정을 일으켜세울 인물은 나뿐이라 생각하셨던건지, 극한체험을 경험케하시었다.(그리하여 썩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린건 당.연.히 아닌것이고) 점점 멀어져만가는 관계 사실 그것은 나의 크지못한 마음 때문이었다. 26개월 차이나는 3살 많은 언니는  쌍둥이 여동생을 갖게된 순간부터 온갖 눈치만보며 투정한번 부려볼 수가 없었다. 엄마의 머리카락...
국제정치/국제사회 · 젠더/청년/교육
지
항상 대화의 끝은 결혼
직장인B
직장인B

답글: 항상 대화의 끝은 결혼

학생때는 취업, 취업하니 결혼, 결혼하니 2세. 어떻게 어른들이 생각하는게 이렇게 변하지 않고 똑같을까 싶어요. 제가 어른이 되면 달라질까요? 조금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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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강신규

사촌들

오랫만에 사촌들과 만났다. 사촌누이가 운영하는 커피숍에서 였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그 시절 나는 왜 이 동생들에게 까칠했을까?  아버지는 사촌들과의 우애를 항상 강조하셨다. 친형제, 친자매가 없이 혼자 자라나는 자식이 안쓰럽고 걱정됐기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바람과 달리 사촌들 사이에서 나는 외딴 섬 같은 존재가 되었다. 어른들에게 장손으로 대우를 받아 온 까닭에 도도해진 내 성격이 문제였다. 동생들이 다가오지 않으면 나는 먼저 손을 내밀지 않았다.  세월이 흐르고 이런저런 일을 겪다보니 내가 그다지 잘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런 나를 사촌 동생들이 아직도 큰형으로서 존중해준다는 사실이 고맙고 미안했다. 그때부터 아이들에게 못마땅했던 점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식사를 할 때마다 국에서 파를 골라내서 내 미간을 찌푸리게 했던 사촌 여동생에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음을 알게 됐다. 말을 시키면 모기만한 소리로 대답해서 답답했던 사촌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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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할머니를 증오해요
성희
성희

답글: 할머니를 증오해요

멜팅가든님 저도 비슷했던 마음에 글을 남겨요.. 엄마를 무척이나 힘들게 하신분이 친할머니 였어요 저희가 어릴때 한집에 같이 살면서 온갖 시집살이를 다시키셨죠 엄마는 몇번 집도 나가실뻔하다가 저희때문에 참고사셨어요..그래서 저는 할머니에대한 정이없어요 그래서남들이 할머니에대한 추억을 말할때 저는 공감이 1도없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고 저에게 할머니는 어릴적 그때의 할머니로만 기억이 되네요..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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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최하나

'가족'이란 이름의 무게

시댁을 비롯하여 우리 가족은 모두 다 따로 생활을 한다. 엄마는  A도시에 아빠는 B도시에 시댁은 프랑스에... 이렇게 제 각각 사는탓에 명절, 연휴라도 있다치면 이집 저집 옮겨다니며 만나고 스케쥴을 맞추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다. 지리적, 물리적으로 저 멀리 있는 시댁은 그렇다치고, 누구랑은 어디를 갔으면서 나랑은 왜 안가느니, 누구에겐 연락을 자주하면서 나에겐 왜 안하느니.. 이런 감정 상한 푸념을 듣고있으면 소리라도 빽 지르고 싶기 일수다. 성인이 되고나서 "가족"에게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부담' 이다. 당시 우리집엔 상당한 부채가 있었고,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에 나의 수입은 족족 가족에게로 돌아가곤했다. 이때 생긴 태도 하나가 바로 '냉소'다. 무언가에 쉽게 마음을 빼앗기지도 않지만 무언가에 쉽게 행복하지도 못했다. 아마도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누군가에 의해, 무언가에 의해 사라져버리는 실패감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것 같다. 결혼을 한뒤 가장 많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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