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1/23
방관하는 것과 미워하는 것 둘 중에 하나를 택하시려면 방관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미워하는 건 너무 힘든 일이에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건 내 마음도 같이 헐어가는 일이더라고요. 
도려낼 수는 없지만 거리를 두실 순 있지 않을까요. 어렵네요. 
가족은 그래요. 애만 있으면 좋은데 증도 있는 게 가족이죠. 게다가 누군가 한 명이 피해자 역만 하려 한다면 더더욱 나머지 사람들이 힘들어지죠. 
가족은 선택할 수 없으니 힘들어도 더 참게 돼서 안으로 곪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거리두시면서 조금이나마 마음이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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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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