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이름의 무게
2021/11/22
이렇게 제 각각 사는탓에 명절, 연휴라도 있다치면 이집 저집 옮겨다니며 만나고 스케쥴을 맞추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다. 지리적, 물리적으로 저 멀리 있는 시댁은 그렇다치고, 누구랑은 어디를 갔으면서 나랑은 왜 안가느니, 누구에겐 연락을 자주하면서 나에겐 왜 안하느니.. 이런 감정 상한 푸념을 듣고있으면 소리라도 빽 지르고 싶기 일수다.
성인이 되고나서 "가족"에게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부담' 이다. 당시 우리집엔 상당한 부채가 있었고,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에 나의 수입은 족족 가...
30대 유부녀이자 프랑스남자와 국제결혼을 한 가장입니다.
UI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며 입에 풀칠하고 있으며
먹고 마시고 쓰는 것이 일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