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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위에 뜬 랍스타~

오랜만에 잠실에 다녀왔습니다. 송파나루공원, 석촌호수, 쇼핑몰, 백화점, 지하상가까지 있어 가끔 바람씌기 딱 좋은 곳입니다. 보통 9월이면 송파나루공원과 석촌호수에서 행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러버덕을 띄우기도 하고 슈퍼문을 띄우기도 하고 진짜 달처럼 보이는 하늘에 불이 들어오는 달모양 풍선을 띄우기도 하고 겨울에는 회전목마와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랍스타 행사를 하더라구요~ 공원에는 버스킹을 하기 위한 거대한 문어풍선이 설치된 무대와 랍스타들을 세워 놓았고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들과 외국인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공원 한쪽에는 미로같은 터널도 만들어 놓았는데 멋있어서 지나가 보았습니다. 석촌호수에는 계란후라이 무의의 파란옷을 입은 거대한 랍스타 풍선이 떠 있었고 사람들이 귀엽다며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호수 가까이 가지 못하게 울타리를 쳐놓고 보안요원들이 지키고 있어서 오리들을 못보고 왔네요. 공원과 호수를 둘러보고 쇼핑몰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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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랑이 갤러리~

이토준지 호러하우스를 보고 햄버거를 저녁으로 먹은 다음 소화도 시킬겸 홍대 거리를 걸어다녔습니다. 캐릭터 샵도 둘러보고 '몰랑이 갤러리'를 발견했습니다. 무료입장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 써있어서 앨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6층은 몰랑이로 아기자기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었고 한쪽에는 비치된 안경을 쓰고 스티커 사진을 찍는 곳이 있었습니다. 스티커 사진도 무료네하면서 열심히 안경을 바꿔 가면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스티커 사진을 주는건 아니고 동영상만 다운받을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무료선물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다 가져가고 없더라구요~ 7층으로 라운지로 올라가자 테이블이 있었고 꼭대기라 홍대거리가 내려다 보였습니다. 몰랑이 갤러리에서 나와 도넛를 샀는데 딸이 잘 없는 체인점이고 사람들이 줄서서 사기 때문에 항상 도넛이 떨어지고 없었는데 오늘은 운좋게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목이 말라서 카페에 들어가 음료와 도넛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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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후기들을 보니 별로 무섭진 안타고들 하는데 호러물을 좋아하는 저는 가보고 싶더군요. 가방을 사물함에 넣고 줄서서 기다리는데 먼저 들어간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니 남자들보다는 아가씨들끼리 온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알바가 주의사항을 설명해 주는데 관람객이 캐릭터 알바를 때린 경우가 있다고 폭력을 하면 안되고 관람을 중지하고 싶으면 관람중 벽에 있는 벨을 누르면 알바들이 가서 데리고 나온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드디어 입장을 했는데 여섯명이 한팀이 되어 로프를 붙잡고 관람하게 되어있었습니다. 맨앞에는 남자가 앞장서고 다음에는 같이 온 아가씨, 중간에 저와 딸, 뒤에는 아가씨 두명이 따라왔습니다. 관람중 사진 찍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악령의 머리카락'에 나오는 머리카락이 온통 천장으로 뻗어있는 여자의 머리 마네킹이 걸려있었고 '장서환영'에서 없어진 책을 찾던 남자가 갑자기 튀어나와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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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준비~

회사에서 제출하라는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주민센터에 갔습니다. 그런데 주민센터는 펜스가 쳐져 있고 공사로 인해 이전을 했다는 안내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보건증을 신청하려고 보건소를 갔더니 보건증은 동네 보건소에서는 안 해 주고 구청 안에 있는 보건소에서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걸어가도 되지만 더워서 마을버스를 타고 동네 보건소에 갔던 저는 동네까지 다시 걸어와야 했습니다. 보건소 가는 버스는 마을버스 밖에 없는 데다가 마을버스는 갈 때는 집 앞에서 타면 되지만 올 때는 노선이 달라서 집 앞으로 안 오고 돌아서 종점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통장 사본을 제출해야 하는데 제작년에 보관하기 귀찮아서 통장들을 죄다 잘라서 페기했기 때문에 은행에 가서 통장을 재발급을 받고 나오니 다행히 주민 센터가 은행 맞은편으로 이전해 있었습니다. 주민센터에서 등본을 발급받고 직원이 친절해서 통장도 복사해 주어서 집으로 온 뒤 사진을 찍어서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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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했습니다.

면접 보러 가서 한번 허탕을 치고 알바 사이트에 가입한 뒤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냥 파트로 가볍게 일하면서 내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루 자고 일어나자 제가 원하는 조건의 채용공고가 네 군데나 올라와 있었습니다. 한 곳은 단기라서 안되고 나머지 세 곳에 지원을 했지요. 지원하고 하루가 지났는데 한 곳도 이력서 열람도 안하고 전화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해볼까 하다가 혹시 바쁜데 전화하면 어쩌나 하고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하루가 더 지나자 한 곳에서 전화가 왔고 면접을 보고 바로 채용이 되었습니다.  가기 전 운세를 검색해 보았는데 '취업은 하향 지원하면 합격이다. '라는 운세를 보고 갔는데 전에 다니던 직장같이 풀 근무가 아니고 파트인 데다가 저는 큰 회사만 다녔고 유통 경력이 있다 보니까 바로 채용이 된 것 같습니다. 파트지만 여기도 대기업이다 보니 본사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처리 되기까지 3일에서 일주일이 걸리니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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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속의 대화~

일에 지치고 사람들한테 지쳐있던 저는 직장을 그만두었고 지금까지  쉬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번아웃 테스트를 하자 100점 만점에 구십몇점이 나오더군요. 그렇게 일년을 기분좋게 쉬었습니다. 얼룩소에도 써서 올렸지만 코로나가 끝나고 맞이하는 해라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아도 어디를 가도 행사를 하고 페스티발을 해서 구경할 것도 많고 재미있게 보냈지요. 하지만 쉬면 쉴수록 다니기 싫어진다고 하더니 해가 바뀌어도 직장에 다니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류센터나 슈퍼에서  가끔씩 친구들하고 하루이틀씩 알바를 하거나 앱테크를 하기도 하고 너튜버들이 올려놓은 부업도 해보았지만 잘되지 않았습니다. 경제활동을 않하니까 쉬면서도 마음이 안편했고 딸이 알바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한번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해보니 같이 경영하는 곳이라고 채용공고가 올라온 곳 맞은편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이력서를 쓰고 준비를 다하고 갔더니 담당자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자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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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네요~

저는 무서운 얘기도 좋아해서 가끔 너튜브에서 공포채널을 보곤 합니다. 예전에는 집에서 밤에 형광등을 끄고 혼자서 공포영화를 봐도 무서운 줄을 몰랐는데 요즘은 무서운 얘기 들으면 밤이나 잘때 생각나면 무서울때가 있더라구요. 그러다 언젠가 공포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방송을 하던 공포너튜버가 자신이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1때 담임선생님하고 이름과 과목이 똑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채팅창에 그 선생님의 신체적 특징에 대해서 적어 올렸는데 똑같다는 것입니다. 너튜버는 신기해하면서 저에게 어느 동네에 살았고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그 당시 살던 동네와 다니던 고등학교를 가르쳐주었습니다. 너튜버가 졸업한 학교는 제가 살던 동네와 다니던 학교에서 가까운 고등학교였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 선생님은 제가 고1때 교대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발령받은 학교가 우리학교고 처음으로 맡은 반이 우리반이라고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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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입을 다문 인간이 되려고 했다'(공각기동대, 호밀밭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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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의 구분이 없다..

제가 너튜브에서 보는 최면채널이 있습니다. 최면상담을 받으러 오는 내담자 중에 최면을 받다가 수호천사의 메시지를 듣고 전달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편의상 수로천사라 부르지만 어떤 존재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수호천사가 있다고 합니다. 신의 세계에서는 선과 악의 구분이 없다고 합니다. 감정도 평온함, 기쁨, 만족 등은 좋은 감정이고 우울함, 화남, 불쾌함은 나쁜 감정이고 하는 감정의 구분도 없다고 합니다. 모든 상황과 감정들은 내게 필요해서 오는 것이며 결국은 모두 좋은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라이브 방송때 선과 악의 구분이 없으면 착하게 사나 나쁘게 사나 똑같은 것이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최면상담사님께서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그양 양심껏 살면 된다고. 내 양심이 하는 소리대로 하면 된다고. 선과 악의 구분은 시대에 따라서도 계속 변화해 왔고 나라별로도 다른거라고 하셨습니다. 옛날에는 나쁜짓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그 행동을 하면 나쁜짓인 것도 있고 ...
한국정치 · 문화/예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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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

너튜브에 어느때부턴가 위의 동영상이 계속 뜨더라구요. 세이렌이라는데 기과하면서도 매혹적인게 왠지 중독된것처럼 한동안 계속 찾아서 보았네요. 신기한 동영상이 많았는데 관객들이 폰으로 찍는 사람도 많고 실제로 가서 보면 정말 멋있을거 같습니다. 위 공연은 비주얼 아트를 음악과 매치하는 미국의  DJ겸 프로듀서인 애니마의 공연입니다. 그동안 다른 나라의 DJ들이 와서 공연을 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저렇게 미디어 아트와 결합하여 웅장한 공연을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제가 어렸을적에 아동도서로 읽었던 오딧세이아에 나오는 세이렌은 독수리 몸에 여인의 머리를 한 님프였습니다. 배가 지나가면 바위 위에서 노래를 불러 선원들을 유혹해서 바다에 빠져 죽게 한다는 님프인데 이 이야기를 들은 오디세우스는 자신을 배의 기둥에 묶고 선원들은 귀를 밀랍으로 막게 하여 세이렌이 있는 곳을 무사히 빠져나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잡지에서 배가 지나가면 바위에 앉아 노래를 불러 ...
생활/사건사고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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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점 보고 기분 좋아졌어요~

너튜브 타로채널에서 봐주는 타로점을 볼때가 있습니다. 랜덤으로 봐주는 거라 정확하게 보려면 개인 타로점을 봐야하지만 희한하게도 랜덤으로 봐주는 것도 꽤 잘 맞더라구요. 이번에 본 주제는 올해 하반기에 잘 될 일이었는데요 회사나 주변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나빴던 일이 있거나 조금 안좋은 일이 있었을거 같다면서 하지만 그로 인해 전화위복이 되어 앞으로 나가게 될거라는 점괘가 나왔습니다. 아무튼 전화위복이 되어 앞으로 잘 될거라는 점괘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유면한 타로마스터 채널을 구독하자 알고리즘에 의해서 여러 다른 타로채널들도 메인에 뜨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채널의 점괘도 보곤 하는데 이번에는 제가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인데 쭈그리고 앉아서 땅만 바라보고 있다는 점괘가 나왔습니다. 안되는 곳이나 어울리지 않는 곳에 있지 말고 마음이 하는 소리를 들으라고 하네요. 분명 원하는 것이 있는데 나하고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외면하고 살아왔을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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