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일인 오늘은 큰형부의 환갑잔치를 했습니다. 큰형부는 관리를 잘 하셔서 또래분들 보다 십년은 젊어 보여서 환갑으로는 보이지 않는답니다. 큰언니집에 모여서 근처에 화교들이 하는 잘하기로 소문난 중국집에 가서 식사를 했지요. 양장피와 탕수육, 깐쇼새우, 깐풍기 그리고 서비스로 준 군만두로 식사를 하고 맥주로 축배를 들었습니다. 보통 중국집보다 중국 사람들이 자신들의 요리를 하는 거라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소문난 맛집인 만큼 식당도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고 요리를 먹고 나서 식사를 해야할 것 같으면 면요리를 시키자고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면요리는 생략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양산을 쓰고 공원을 지나 이동했습니다. 운동시설에는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고 양쪽으로 나무와 풀이 우거져 있었으며 가운데로 개천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개천에는 피라미같은 잔잔한 물고기들이 많이 있었고 백로가 발을 물에 담그고 서있었습니다. 큰언니는 여기가 맹꽁이 서식지라고 했는데 맹꽁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