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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순
직장인이며 틈틈이 글을 씁니다
1975년 출생. 죽은 줄 오해되었으나 단지 온몸이 뒤틀린 채로 태어난 거였다. 1991년 죽기 위해 떠돌다 우연히 『소멸을 위한 전주곡』이란 시집을 발간 2022년 넘어지기만 했던 흔적들을 모아 30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어글리 플라워』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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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트리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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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고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잘생긴 젊은 남자지만,
여자는 그를 상대로 머리 속 유리의 성 안에서 ‘즐거운 사라’가 되고 싶었다.
마광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 속 사라처럼,
남자와 함께 하는 갖가지 섹스를 상상하는 판타지에 몸을 맡기고 싶었다.
아직 40대 초반이라 육체의 구석 구석에 청춘이 잔존하고 있는 남자의 손을 잡고
“가자!장미 여관으로!”를 외치며 모텔방 문을 열고 들어가서…… 들어가서……
그런데 여기서부터 이어지는 상상은 그다지 파격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것처럼, 누가 먼저 씻을래, 물어보는 시츄에이션부터 신선도가 떨어졌다.
모텔 카운터에서 준 일회용 칫솔로 이를 닦기도 전에 남자가 키스를 시도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도 번번히 에로티시즘을 방해했다.
이어지는 섹스의 상상도 상투적이고 진부하기 짝이 없었다.
여자의 앞가슴을 열고 들어오는 남자의 손길에 다리 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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