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는 수사의 무리함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 주장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신뢰를 받지 못합니다.  1.  본인이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범죄 혐의를 받는 사람이 수사하는 측을 비난할 때 사람들은 그에 동조하지 않습니다. 그건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누구에 대한 수사이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혐의를 받는 사람의 주장이 맞는지를 확인하려면 시간과 노력을 들여 검증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자기의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그런 일에 써야 합니까?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 사법부가 있는 것 아닌가요? 유무죄는 재판에서 가리면 되지, 대변인 성명이나 기자회견 같은 걸로 국민에게 호소할 일이 아닙니다. 일반 사람들은 억울한 혐의를 받더라도 다 그렇게 재판 받습니다.  2.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수사가 전례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받고 있는 혐의 중 상당수는 그가 당대표가 되기 전에 이미 불거져 나온 것들입니다.  제1야당 대표가 수사를 받는다기보다는, 수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