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학의 대가 올리비에 블랑샤 센세가 트위터에 또 인사이트 있으면서 논쟁적인 글을 올렸다. 우리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풍부하게 주는 글인데다 분량도 짧아서 한 번 번역해 보았다.  1. 인플레이션(높은 물가상승률)과 그에 대응하는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있어 중요하지만 간과되는 포인트 하나가 있다. 인플레이션은 근본적으로 기업, 노동자 및 납세자들 간의 분배 갈등으로 인한 결과라는 점이다. 세 주체 모두가 그 분배 갈등의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인플레이션이 끝이 난다. 2. 그 분배 갈등의 원인이 경기과열에서 오는 때가 있다. 경기가 호황이니 일자리가 넘쳐나고 그래서 노동시장에서 노동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그리고 기업 입장에서도 경기가 호황이고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감안해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더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진다. 3. 갈등의 원인이 유가 급등 같은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