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내의 전화를 받았다. 5월29일이 출산예정일이 였는데 산부인과에 가보니 4월중에 출산 할 수도 있을것같다고 하셨다고 출산준비를 미리 해놔야겠다는 내용이였다 나는 제주, 아내는 장모님댁인 서울에 있기에 함께 병원에 가지 못한 미안함과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아내의 모습에 감사함이 느껴지는 순간이였다 첫째를 낳고 키워본 우리들은 둘째를 가졌을 때 더 잘 준비하고 조금은 더 익숙하게 아이를 반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상황은 그때보다 좋지 못하고 앞당겨진 출산예정일에 대한 대처도 차분하게는 하지 못 하고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첫째때를 떠올리고 열심히 준비를 한다. 날이 완벽히 따뜻해지는 계절에 우리는 다시 같은 집, 같은 공간에서 웃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도 가진다 (혹시 출산준비물을 아시는 얼룩소가족분들이 계시면 저희가 놓친 부분이 있을것같아서 조언부탁드려요!!) 아직 많이 부족하고 실패한 나란 남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