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고등학생남자님. 그냥 해본 푸념에 정색한 꼰대가 될까 걱정되지만, 그럼에도 어른 혹은 부모 입장에서의 변명을 해봅니다. 상황은 모두 다 다를 수 있으니 아래 질문한 거에 틀린 것도 있을 겁니다(ex.나는 학원 안 다니는데? 울 엄마는 돈 막 쓰는데?). 일반론적으로만 봐주세요. 부모님이 18세고등학생남자님을 위해 쓰시는 돈이 그게 다가 아니지요? 보통의 경우 부모가 자녀를 위해 쓰는 돈 중 용돈은 아주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가계 경제에서 나로 인해 지출되는 비용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리고 과연 우리 엄마는 자기만을 위해, 혹은 친구들과 나가 노는 게 달에 몇 번이나 되며 얼마나 쓰시는지는 아시나요? 평균적으로 한국 고등학생이 월에 쓰는 비용은 백만원이 넘습니다? 공교육비, 교복및의류비, 사교육비, 식비, 학용품비 등등 말이지요.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이 고등학생쯤 되면 아이의 사교육비 때문에 목을 매고 일을 하고, 그럼에도 적자가 나는 경우도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