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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신잡

돈이요? 있었는데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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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조력자살, 합법화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며칠 전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의 안락사 결정 기사를 보고 만약 우리나라에서도 안락사가 허용된다면 나는 어떤 결정을 할까?라는 생각을 했다.실제로 스위스에서는 조력자살이 합법이기 때문에 안락사를 위해 스위스로 건너가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불치병 환자가 명예로운 죽음을 위해 안락사 합법화을 외치다 결국 스위스로 넘어가 안락사를 선택한 경우도 있고, 'DJ파보'라는 유명 프로듀서 파비아노 안토니아니는 오토바이 운전 중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되고 시력까지 상실하자 스위스로 건너가 스스로 죽음을 택했고, 이를 도와준 마르코 카파토라가 이탈리아로 돌아오자 이탈리아 당국은 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 됐으나, 사실상 제한적인 조력자살을 헌재 결정에 따라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일화가 있다.  위 사례를 보았을 때 안락사 문제는 합법 여부에 따라 안락사/조력자살이 범죄자로 낙인 찍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국가들 중 왜 스위스를 선택하는 걸까? 답은 한 기...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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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 치밀한 사람 좋아하시는 편이신가요?

저는 담백한 사람을 좋아하는데요. 며칠 전에 소개 받았던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며칠 전 소개를 받았다. 내 전화번호가 넘어가고 연락와서 인사하더니 이름 연락처 외엔 아는게 없다며 자기소개를 간단히 해보자고 진행을 하더니 본인의 나이/직업/사는 곳을 말했다. 나도 이름과 연락처 외엔 다른 정보를 알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 정보를 모르는게 싫었으면 소개 받기 전에 주선자에게 물어보고 소개를 받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 나는 그런 정보를 몰라도 지인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해서 소개를 받았기 때문에 ‘자기소개’라고는 말하지만 실제로는 본인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지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라고 느껴졌다. 그 분은 30대 중반 나이에 공공기관 다니고 경기도에 사는 분이셨다. 어느정도 대화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물어본 것도 아니고 서로 안녕하세요~하자마자 저런 걸 물어보니 기분이 좋진 않았다. 약간 무례하다고 느껴졌다고 할까. 그래도 우선 지인 소개이니 이제 곧 30이고  공공기관 다니고...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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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간관계는 MBTI를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

나는 MBTI에 진심인 편에 속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MBTI 관련 영상이 뜨면 꼭 눌러보기 때문이다(ㅋㅋ) 요즘은 사람들이 MBTI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단 줄어든 것 같은데, 난 아직 여전히 진심이다. 무튼 나는 이번 코시국에 유행한 MBTI 검사 전부터 자아 찾기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엔 MBTI를 인간관계를 해석하는 쪽으로 흥미를 가지게 됐다. ‘내가 ENFP니까 xxxx랑 안 맞았던 거였네😤’ 라는 단순한 논리보다는 나랑은 이런 기질이다른데 xxxJ가 계획을 세워줘서 잘 맞았고, 그동안 내가 너의 이런 부분에서 당황했던 이유가 너의 극강의 T스러움 때문이었구나🧐 라며 인간관계에 있어서 감정에 기반했었던 논리구조가 조금 더 이성적인 추론이 가능해졌달까? 조금 웃긴건 당사자에게 직접 의도를 물어보지 않고 인터넷에서 검색한 해당 유형의 애정표현법을 찾아보며 그 사람이 나에게 했던 행동을 곱씹으며 행복해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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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페스티벌 언제 환불해주냐🥲

2021년 여름. 6~7월 사이즈음 이었던 것 같다. 한창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여서 위드 코로나니 뭐니 할 때 친구가 청춘 페스티벌 가고 싶다고 말해서 내가 그 친구와 친한 친구들에게 말해서 한 번에 같이 결제하게 된 2021청춘페스티벌. 코로나 이전에도 축제나 행사 같은 거 좋아했었기 때문에 저 행사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를 느끼고 싶어서 바로 마이크임팩트 계좌로 무통장 입금 했다. 일이 잘못되려면 평소에 안하는 짓을 하게 되나보다. 평소였으면 간편하게 카드 결제를 했을텐데 친구 한 명이 공용돈을 모아 놓은 돈으로 결제하는 것이 아닌 개인 카드로 결제하는 걸 불쾌해하는 것 같은 눈치여서 무통장 입금으로 결제를 진행했고, 몇 개월 뒤 열릴 페스티벌 날짜에 맞춰 에어비앤비도 함께 예약해뒀다. 여기까진 아무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실제 페스티벌 날짜 몇 주 전 날아온 문자 한 통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페스티벌을 연기한다는 것.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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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판 600% 수익이다!! 좋아하긴 일러

오랜만에 빗썸 들어가봤다. 들어가자마자 수익률 600%라서 눈이 휘둥그레 해졌다…!! 뭐지?!!? 진짜 수익률 600% 잖아…? 하고 수익금을 확인하는 찰나의 0.5초 동안에도 나는 졸부가 된건가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600%는 맞고 졸부는 틀리다. 오래전에 팔고 남은 금액인 1원이 7원이 됐기 때문…^^ 하.. 이런 거 확인하고 나면 다 포기하고 미친척 버는 족족 다 코인에 몰빵할까도 생각해본다… 여러분은 어떤가? 착실히 꾸준히 모아서 3년 안에 2,000만원 갚기 vs  미친척 코인에 투자해서 3년 뒤 벌거나 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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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감성 카페 찾아다니기도 귀찮아서 스타벅스 싸게 먹는 방법을 알아냈다.

예전에 나는 갬성에 살고 갬성에 죽었다. 폼생폼사와는 조금 다른 개념인 갬생갬사라고 할 수 있겠다. 하하. 열심히 트렌드를 쫓는게 좋았고, 매번 다른 새로움이 있는 삶을 즐겼다. 하지만 나이 탓인가, 아니면 탈탈 털어도 마이너스인 텅장 때문인가 어느순간부터 분위기 있는 식당 보다는 찐맛집, SNS 맛집보다는 현지인맛집을 더 선호하게 됐으며 카페는 커피를 위한 공간일 뿐 예쁜 인테리어에 반해 그 공간을 소비하기 위한 내 시간을 투자하는 일이 줄어 들었다. 그러다보니 가끔 할 일이 있을 때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는 프렌차이즈를 선호하는 편인데, 평소 즐기지도 않는 커피나 음료를 그 공간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소비하는게 언젠가부터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카페는 되도록이면 가지 않지만 가게 되면 조금이라도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꿀팁을 발견했다. 바로 기프티콘계의 당근마켓 같은 ‘팔라고’, ‘니콘내콘’, ‘일상카페’ 어플에서 사람들이 직접 올리는 기프티콘을 싼 가...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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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BMW를 타지- 알뜰교통카드로 교통비 아끼는 중

며칠 전 퇴근할 때 회사 동료와 엘리베이터에서 단 둘만 남게 된 상황이 있었다. 그동안 사회에서 여러 유형의 사람들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회사 동료와는 공적인 얘기 말고는 사담을 거의 나누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그 날도 그냥 조용히 1층에 도착하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분께서는 꽤 프렌들리한 성격이셔서 내게 말을 걸며 좋은 정보를 주셨다. “혹시 대중교통 이용하시면 알뜰교통카드라는 어플이 있는데 이거 써 보세요! 마일리지 적립되는데 돈으로 환급해줘요” 라며 본인 휴대폰을 보여줬는데 마일리지가 4,000원이 훌쩍 넘게 쌓여 있었다. “이거 한 달도 안 됐는데 이렇게 쌓였어요” 그 말을 듣자마자 돈 한 푼 한 푼이 아까웠던 난 고정지출인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바로 신청했다. 공휴일이 끼어 있었지만 카드는 신청하고 3일 이내 배송 완료 되었다.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해서 직장 주소를 적었는데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다.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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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비로도 모자라 실질적 소비까지 이끌어 내는 네고왕의 인기 비결은 뭘까

최근 다시 돌아온 네고왕 광희. 나도 마스크 네고 때문에 네고왕이 돌아왔다는 걸 알게 됐다. 코시국에 마스크도 정기적으로 구매해줘야 하는 고정지출이 됐기 때문이다. 마스크 이벤트는 현재(3/14) 종료된 이벤트다. 심지어 자사몰에 회원가입하면 2,000원 할인 쿠폰을 줬기 때문에 서버 다운을 뚫은 자들은 장당 180원에 득템할 수 있었다. 서버 다운을 이겨내지 못했지만 TS측에서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게 해줘서 나도 kf94 100장을 2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인기가 너무 많아서 4,5월 중에 배송된다는 공지도 함께 띄워져 있었지만 주문했다. 생각해보면 네고왕이라는 콘텐츠는 실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구조다. 1. 유튜브 사용자들이 해당 컨텐츠를 소비하면서 제작자들은 유튜브에서 광고 수익을 얻는다. 2. 네고왕에 출연하는 기업들은 네고왕 조회수만큼의 홍보효과를 가져간다. 3. 소비자들은 ‘파격’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세일을 경험하며 상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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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30살이면 포르쉐 타고 다닐줄 알았다.

난 몇 년 전 욜로(YOLO-You Only Live Once)가 유행할 때 욜로족이었다가, 너도나도 주식한다니 주식판에 뛰어들었다가, 비트코인으로 대박친다는 말 듣고 코인열차를 탑승한 귀 얇고 경제관념 0이었던 천방지축이었다. 덕분에 현재의 난 곧 30살을 바라보고 있는데 모아둔 돈 0원에 갚아야 할 빚(학자금 대출, 뭣도 모르면서 레버리지 투자라고 대출 받았다가 날려버린 돈, 최송 생계 비용을 생각하지 않은 소비 등)이 약 2000만원 정도가 있지만 매달 나가는 고정지출이 줄질 않아 현생에 허덕이고 있다. 과거 내가 삶을 즐긴다고 탕진했던 돈에 대해서 후회는 하지 않으나, 앞으로 미래를 생각할 때  자신감은 지갑에서 나올 것이란 걸 알기에 이제서라도 정신 차리고 제대로 돈을 모아 보겠노라고 다짐했다. 내가 얼룩소에 올린 이 글을 보고 누군가는 ‘ㅉㅉ 망생이네’라고 욕할 이런 상황을 솔직하게 적는 것도 욕을 먹을 지언정 빠르게 현실을 직시하고 어떻게든 빚 부터 청산하고자...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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