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퇴근할 때 회사 동료와 엘리베이터에서 단 둘만 남게 된 상황이 있었다.

그동안 사회에서 여러 유형의 사람들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회사 동료와는 공적인 얘기 말고는 사담을 거의 나누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그 날도 그냥 조용히 1층에 도착하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분께서는 꽤 프렌들리한 성격이셔서 내게 말을 걸며 좋은 정보를 주셨다.

“혹시 대중교통 이용하시면 알뜰교통카드라는 어플이 있는데 이거 써 보세요! 마일리지 적립되는데 돈으로 환급해줘요”

라며 본인 휴대폰을 보여줬는데 마일리지가 4,000원이 훌쩍 넘게 쌓여 있었다.

“이거 한 달도 안 됐는데 이렇게 쌓였어요”

그 말을 듣자마자 돈 한 푼 한 푼이 아까웠던 난 고정지출인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바로 신청했다.

공휴일이 끼어 있었지만 카드는 신청하고 3일 이내 배송 완료 되었다.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해서 직장 주소를 적었는데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다.

짜잔-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