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30살이면 포르쉐 타고 다닐줄 알았다.

Seesaw
Seesaw · 알뜰신잡
2022/03/13
난 몇 년 전 욜로(YOLO-You Only Live Once)가 유행할 때 욜로족이었다가, 너도나도 주식한다니 주식판에 뛰어들었다가, 비트코인으로 대박친다는 말 듣고 코인열차를 탑승한 귀 얇고 경제관념 0이었던 천방지축이었다.

덕분에 현재의 난 곧 30살을 바라보고 있는데 모아둔 돈 0원에 갚아야 할 빚(학자금 대출, 뭣도 모르면서 레버리지 투자라고 대출 받았다가 날려버린 돈, 최송 생계 비용을 생각하지 않은 소비 등)이 약 2000만원 정도가 있지만 매달 나가는 고정지출이 줄질 않아 현생에 허덕이고 있다.

과거 내가 삶을 즐긴다고 탕진했던 돈에 대해서 후회는 하지 않으나, 앞으로 미래를 생각할 때  자신감은 지갑에서 나올 것이란 걸 알기에 이제서라도 정신 차리고 제대로 돈을 모아 보겠노라고 다짐했다.

내가 얼룩소에 올린 이 글을 보고 누군가는 ‘ㅉㅉ 망생이네’라고 욕할 이런 상황을 솔직하게 적는 것도 욕을 먹을 지언정 빠르게 현실을 직시하고 어떻게든 빚 부터 청산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싶었다.

다짐 후 나는 내 환경을 꽤 많이 변화 시켰다.

1. 소비를 위한 소비를 하는 친구들과 연락을 끊었다. 

우리 아빠는 경제관념이 굉장히 철저 하시다. 용돈을 달라고 해도 절대 그냥 주지 않고, 10만원이 필요해도 5만원 그 이상은 주지 않는다. 그런게 이런 철저함이 어렸을 때부터 불만을 키웠는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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