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교육학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기업의 목적은 영리 추구이며, 교육은 영리로부터 자유로운 고귀하고 순수한 영역이라는 것이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정서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면서 자녀들을 '영리추구'가 목표인 학원에는 잘도 보내고, 교사는 패싱하던 진보정권 정치인들이 가 '영리추구'가 목표인 학원강사들이 교육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말에는 귀를 기울이는 것이 K교육 의 실상이긴 하다. 하지만 뭐라고 다른 이름 붙이기도 어렵다. 애플은 창사 초기인 1980년대부터 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 관심은 결코 "컴퓨터 몇 대 학교에 팔아먹으려는 장사꾼의 관심"이 아니었다. 스티브 잡스 는 컴퓨터가 교실에 들어가면 학생들이 얼마나 달라질 것인지 꿈을 꾸고 있었고, 애플의 공동 설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교사 자격증을 얻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이를 실천에 옮기기까지 하였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인데, 이후에도 애플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