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첫째는 한국에서 6학년까지 학교를 다녀 성교육을 자연스레 받아서 그다지 어렵지 않게 넘어 간 거 같아요. 남자아이기도 하고 성향상 많은 질문을 쏟아내지 않는 스타일이라 궁금하면 본이 책 찾아 보는 스타일여서요.  근데 문제는 둘째 저희 딸은 7살에 중국에 와 현재 11살이 되었는데  중국사립 학교를 다닌 터라 한번도 성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어요 . 어린 나이에는 제가 교과서적인 멘트로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하면 아이가 생겨." 라던지 조금더 커서는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가 만나야 해." 라는 말로 어물쩡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부쩍 2차성징이 나타나기도 하고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으로 물어 보더라구요 "엄마 그럼 정자와 난자는 어떻게 만나?"  라던지..."뽀뽀하면 만나? 손잡으면 만나? 어떤식으로 만나?"이렇게 물어보는데....참 이걸 구체적으로 표현을 해주기가 제가 아직 스킬이 부족해서 못하겠더라구요 오히려 아이는 아무렇지 않은데 제가 민망하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