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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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 인증된 계정

작가

여러 대학에서 오랫동안 사회학을 강의했고, 사회가 개인을 어떻게 괴롭히는지를 추적하는 글을 씁니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2013)를 시작으로 최근작 <민낯들>(2022)까지 열세 권의 단독 저서를 출간했습니다.

경력
교육/연구 -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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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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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2월 상반기(1월 30일~2월 11일) 산재 사망사고

1.     1월 31일 10시 50분경,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제조업 벽돌 투입기를 정비하던 작업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 당시 설비 전원은 켜져 있던 상태였다. (끼임) 2.     1월 31일 12시 15분경, 전라남도 완도군 인근 해상에서 문어단지 투망작업을 하던 어구줄에 감겨 바다에 빠져 숨졌다. (추락) 3.     1월 31일 14시 35분경,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제조업 사업장에서 H빔의 구멍 뚫는 기계를 정비하던 작업자가 회전축에 끼어 숨졌다. (끼임) 4.     1월 31일 17시 55분경, 경기도 용인시 소재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생용 열탄을 교체하던 작업자가 보양장소 진입 중 질식해 숨졌다. (질식) 5.     1월 31일 18시 30분경,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소재 공사현장에서 바지선 상부에 위치한 숙소로 가기위해 뗏목을 타던 작업자가 물에 빠져 숨졌다. (추락) 6.     2월 1일 7시 52분경,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공사 현장에...
노동/인권/사회 · 건강/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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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
"그래서 가족"이라는 말이 없었다면...
권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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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며 떠오른 시 한 편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문득 떠오른 시 한 편이 있어서 살짝 두고 가봅니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시 같기도 합니다.  가족 / 진은영 밖에선 그토록 빛나고 아름다운 것 집에만 가져가면 꽃들이 화분이 다 죽었다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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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호
당신의 피로감은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
J
Jeee

글을 읽다보니

제가 다리를 다쳐서 이동이 불편했던 시기가 떠올랐습니다. 깁스를 풀은 후에도 한 동안은 조심해야했기에 늘 어딜 가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찾던 시절이 있었죠.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이 깜빡이거나 곧 타야 할 버스가 오더라도 뛰지 못하고 보냈던 시간이 있었는데, 이 글을 보면서 떠올랐습니다. 본문 중에 '이동이 제한되면 사람은 위축된다' <= 이 말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실제로 회복 기간 동안 직장과 집만 오갔거든요. 그나마 자차가 있어서 출퇴근 고생길은 좀 덜했지만 힘든 시기였고, 왠지 위축되는 기분 들었었습니다. 누구나 겪기 전에는 얼마나 힘든지 공감하기 힘들다고 하지요.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타인의 불편함과 나의 편안함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노동/인권/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