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 학교 선배가 교회 다니자며 저를 전도하려 했었습니다. 쉬는 날 보자고 해서 봤습니다. 만나서 같은 교회 오빠네 집에 가자고 해서 따라가게 됐습니다. 선배언니와 그 교회친구들 몇 명 더 있었습니다. 갔는데 그 교회오빠 분은 성경이 뭔데 약간 반항심으로 읽어봤고 그러면서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고 했습니다.(결국 교회가자 저에게 한 말이었습니다)그리고 본인이 봤던 영화 중에 재밌는 영화가 있다해서 영화를 보여줬습니다. 선한사람과 악한사람 얼굴을 바꾸는 영화였습니다. 제목은 페이스오프입니다.별로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20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누가 여태까지 봤던 영화 중에 제일 재밌었던 영화는 뭐냐 물으면 이 영화입니다. 가끔 인터넷에서 니콜라스케이지를 볼 때마다 이영화가 떠오릅니다.그날 영화만 보고 결국 교회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영화는 어떤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