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난 누가 봐도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 이였다. 아니면 아니라고 말하고 말을 못하면 화가 나 잠을 이루지 못할정도로 뽀족한 성격이였다. 근데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며 예민하고 까칠한 내 성격이 싫어졌고, 고치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다. 그랬더니 주변에서도 많이 유연해졌다고들 한다. 지금 나의 성격도 만족하며 살고 있지만 ,가끔은 예전의 내 성격이 솔직히 더 편하긴 했다. 일단 주변인들이 나의 성격을 잘 알기에 건들이지 않았고, 모르는 사람 역시 내가 반격을 할때 잘 넘어갔었다, 근데 지금은 그냥 왠만한건 넘어가자 라고 생각하고 내가 먼저 사과하고 말싸움 조차 귀찬아 넘어가기 시작하니, 그 정도의 선을 심하게 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듯 하다.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강약약강 이 더 많다는걸 요즘 느낀다. 수위조절에 실패하는 순간 날 물어뜯으려는 사람이 생겨나고 날 자기 기준에 마추려는 사람이 생긴다. 착해지려 할수록 호구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난 착한게 아니라 착해지려 노력하는 ...